작성일 : 2022.12.06
1. 무상증자
증자란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일을 말합니다. 여기서 무상증자는 증자를 하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무상증자를 알기 위해서는 회상의 자산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자산은 크게 자본과 부채로 나누어집니다. 자본은 자본과 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자본금은 주식 발행을 통해 모은 사업자금으로 주식에 액면가를 곱해 계산합니다. 이영금은 자본금을 종자돈으로 사업을 벌여 거둬들인 이익입니다.
무상증자는 잉여금에 담긴 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잉여금에 담긴 돈을 일부 꺼내 그만큼 주식을 발행한 뒤 기존 주주들이 가진 지분에 비례해 주식을 나눠주면 잉여금은 줄어들고 자본금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상증자는 기업가치에 전혀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권리락으로 인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낮아 보이는 현상과 함께 잉여금이 많다는 신호를 발생해 투자자의 마음을 흔듭니다.
2. 무상증자 사례 - 노터스
올해 가장 많은 신주를 배정한 상자사는 노터스입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노터스는 지난 5월 초 이사회에서 1주에 8주를 새로 배정해주는 800% 무상증자를 결의했습니다.
노터스는 무상증자 권리락(22.05.31)일에 시초가 7,730원으로 시작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37,505원으로 380% 정도 급등하였습니다. 이 기간 개인은 약 67억원 순매수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6월 21일 7,700원으로 주가가 하락하여 상승분을 전부 돌려놨습니다. 추가로 22년 12월 6일 노터스의 종가는 5,130원입니다.
3. 정리
√ 무상증자는 증자를 하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권리락으로 인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낮아 보이는 현상과 함께 잉여금이 많다는 신호를 발생해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어 투자자의 관심을 모읍니다.
√ 투자자의 관심으로 무상증자를 한 기업의 주가는 급등합니다. 특히 고배율 무상증자의 경우 더 큰 관심을 받아 더 높은 주가상승을 기록합니다. 노터스의 사례를 보면 800% 무상증자 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 하지만 무상증자는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긴 것뿐 기업가치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터스의 급등한 주가는 금새 제자리를 찾아갔으며 현재는 더 하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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