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상장 앞두고 공모가 대폭 하향 조정.. 공모 철회 가능성도

작성일 : 2022.12.09

 

 

 

동물진단장비와 키트 그리고 최근 코로나 진단 키트 시약으로 큰 실적을 올린 기업입니다. 최근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인 점을 고려하면 당장은 수익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38커뮤니케이션

바이오 노트는 총공모주식수 13,000,000 주를 희망공모가액 18,000 ~ 22,000원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요예측 첫날 분위기가 안 안좋았던 점을 고려해 바이오노트는 투자자들에게 주당 12,000원 선에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신주와 구주 모두 20% 가량 축소하면서 목표 시가총액을 1조 2000억원 수준(기존 2조3000억원)으로 낮췄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에서 약 15대 1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15:1은 모집액을 채웠다고 단정하긴 어려운 수치입니다. 제시한 가격보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면 기관들이 배정받길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노트의 공모 철회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기관들이 공모 참여을 꺼려하는 이유로는 실적입니다. SD바이오센서에 진단키트용 시약을 공급하면서 실적을 키운 바이오노트가 코로나 이후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6.2% 가량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