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ER의 정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PER = 주가 / EPS(1주당 당기순이익)
2. PER이 높은건 고평가
PER이 높다는 것은 그 회사가 고평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ER이 50인 경우 그 회사의 주가는 순이익의 50배입니다. PER 50인 회사에 투자를 했다면 투자금액을 버는데 50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PER이 높은 회사는 성장주입니다. 그 회사의 높은 성장률을 미리 반영하여 수익에 비해 주가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ER이 너무 과도하게 높은 회사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회사는 미래성장률을 높게 전망하는데 이 전망에 못 미칠 경우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021년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를 예로들면 카카오뱅크는 공모가가 3만 9천원이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1년 8월 9일 시초가 53,900원을 시작으로 21년 8월 19일 94,4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PER은 무려 294배였습니다. 보통 은행주의 PER은 10미만으로 낮은 편인데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은행이라는 점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평가을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기란 불가능하였습니다. 결국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하락하였고 22년 12월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주가는 27,750원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고점에 비해 약 70% 하락하였습니다. 현재 PER도 60배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3. 저PER이 좋을까?
저PER 회사는 보통 저성장주 혹은 경기순환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성장주는 꾸준한 수익은 내지만 성장성이 적어 사람들이 회의적인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경기순환주는 매번 수익이 변화하여 호황기에는 저PER, 불황기에는 고PER 혹은 적자을 기록합니다.
따라서 PER이 낮다고 좋은 회사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는 22년 12월 12일 주가 기준으로 PER은 6.4로 대기업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꾸준한 하락 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반도체 불황이 시작되어 내년은 적자로 전환이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PER이 낮다고 투자를 했다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4. 시장평가
PER은 시장이 고평가 되었는지 판단하는 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2021년 2월 코스피의 PER은 30.98배였고 2022년 10월은 9.87배입니다. 당연히 21년 2월 코스피 시장은 고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가됩니다.
21년 2월 말 코스피는 3,012, 22년 10월 말 코스피는 2,293으로 약 24% 하락하였습니다. 시장이 고평가 되었을 때 투자를 하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스피의 PER은 시장이 고평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좋은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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