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효율성과 합리적 선택,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

1. 경제적 효율성과 합리적 선택

---

1) 경제적 효율성

경제적 효율성이란 최대효과의 원칙 또는 최소비용의 원칙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

□ 최대효과의 원칙 : 주어진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

[예시]

목이 말라 마실 것을 사고자 한다고 가정을 합니다. 위 사진처럼 커피, 콜라 중 어떤 것을 마실지 고민을 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먼저 콜라와 커피는 비용이 2천원으로 동일합니다. 그러나 커피의 만족도는 4로 콜라(만족도 3)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둘 중에 커피를 구매하는 것이 최대효과를 얻게 됩니다. 최대효과의 원칙을 고려한다면 커피를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

□ 최소비용의 원칙 : 일정한 효과를 최소의 비용으로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

[예시]

이번에는 콜라 대신 딸기스무디로 가정을 해봅시다. 커피와 딸기스무디의 만족도는 4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딸기스무디의 가격은 커피보다 천원이 비쌉니다. 따라서 동일한 만족도면서 최소비용인 커피를 구매하는 것이 최소비용의 원칙을 고려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2) 합리적인 선택

경제적 효율성을 달성하는 선택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최대효과의 원칙 또는 최소비용의 원칙을 달성하는 선택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

2.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

1) 기회비용

기회비용은 어떤 활동을 선택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다른 활동의 가치 중 최고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기회비용의 파악이 중요합니다. 기회비용을 파악하여 수치화하면 의사결정이 더욱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

기회비용 = 회계적 비용 + 암묵적 비용

기회비용은 회계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계적 비용(명시적 비용)이란 눈에 보이는 지출을 의미하고, 암묵적 비용(묵시적 비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

[예시]

대학을 진학할 경우에 기회비용을 계산해봅시다. 먼저 대학교에 가면 등록금, 교재 구매 등 비용이 듭니다. 이러한 비용들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회계적 비용이라 합니다. 만약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일을 한다면 받게 될 임금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받게 될 임금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암묵적 비용입니다.

​

대학 진학 시 기회비용 = 회계적 비용(등록금, 교재구매 등) + 암묵적 비용(취칙할 경우 받을 임금)

​

​

2) 매몰비용

매몰비용은 일단 지출되면 다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매몰비용은 회수가 불가능하므로 기회비용이 0이 됩니다. 회계적 비용이지만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 의사결정 시 고려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

[예시]

영화 시작 전(환불이 불가능한 시간)에 영화 티켓을 구매하였다면 영화티켓 구매 비용은 매몰비용이 됩니다. 여기서 영화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회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합리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만약 영화를 좋아해서 티켓 가격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티켓을 잃어버릴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티켓 가격이 만원이고, 만족감을 금액으로 정할 경우 만오천원이라 가정을 합니다. 일단 만족감이 영화티켓 가격보다 크므로 당연히 영화티켓을 구매합니다. 하지만 잃어버릴 경우 영화티켓을 또 구매해야 돼서 이만원으로 만족감보다 오천원이 커집니다. 하지만 영화티켓을 재구매하지 않을 경우 영화티켓을 잃어버린 비용 만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매몰비용은 회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려하나 고려하지 않으나 동일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것이 합리적인 선택을 쉽게 만들어 줍니다.

​

영화티켓을 재구매할 경우

영화 만족감(만오천원) - 잃어버린 영화티켓(만원) - 재구매 영화티켓(만원) = - 오천원

​

영화티켓을 재구매 하지 않을 경우

잃어버린 영화티켓(만원) = - 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