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년 5월 17일
공매도 개시를 앞두고 케이엠더블유 하락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선 어느 정도 예고된 악재들이 있었고 당분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악재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다루고자 합니다.
4월 30일 작성 내용 보러가기
https://overcoming-financial-illiteracy.tistory.com/26
1. 공매도 재개
케이엠더블유는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아 공매도 타깃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당연하게도 공매도 재개 첫날 244.923주, 약 134억 가량의 공매도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음날도 약 86억 정도의 공매도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2주 차에는 공매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주가는 당연히 공매도 첫날 긴 장대양봉을 보이면서 하락하였습니다. 그 후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MSCI 지수 편출 가능성
유안타증권에서는 반기 MSCI 리밸런싱에서 케이엠더블유의 MSCI 지수 편출 가능성을 Low로 평가하였습니다. 확률은 낮지만 편출될 수도 있음을 의미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케이엠더블유는 편출되지 않았고 잘 넘어갔습니다.
3. 예상보다 부진할 실적
케이엠더블유의 21년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696.0억원, 영업이익이 36.5억원입니다. 이미 컨센서스 상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 좋을 것이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예상이 안 좋은데 그 예상에도 못 미친다면 최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결과가 바로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영억이익이 약 6억 8000만원으로 컨센서스(36.5억원)에 하회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 결과 바로 부정적인 리포트와 함께 주가는 하락하여 5만원 지지선을 돌파하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목표주가를 32.2% 낮춘 59,000으로 정한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부정적이게 볼 수는 없는 부분은 매출액(약 787억원)은 컨센서스(696억원)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판매관리비, 경상연구개발비의 비용 증가에 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는 일시적이라 생각합니다.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는 건 영업이익률 감소가 지속적일 수 있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4. 최종정리
케이엠더블유는 최근 안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고된 악재(공매도 재개, MSCI 편출 가능성, 부진한 실적)은 다 나왔습니다. MSCI 편출은 다행히 안되어서 조용히 지나갔지만, 공매도 재개와 부진한 실적은 결국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예고된 악재가 다 나왔지만, 반등을 예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케이엠더블유가 제대로 된 반등을 위해선 대형 수주라는 이벤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내외 통신사들은 5G 기지국 설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본격적으로 5G 기지국 건설이 되는 시기가 오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네요. 길고 긴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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