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BI 비트코인 해킹에 성공하다?
미국 송유관 랜섬웨어 해킹으로 인해 해커조직 다크사이드에게 75비트코인을 지불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6월 8일 FBI가 해커지갑으로부터 대가로 지불한 75비트코인 중 85%에 해당하는 63.7비트코인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6월 8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3만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현재(21년 6월 9일) 3만 3천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333010
2. FBI는 비트코인을 어떻게 회수 했을까?
1) 공개키를 이용한 해킹?
비트코인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공개키가 필요합니다. 바로 지갑주소죠. 보통 거래소를 많이 이용하는데 따로 지갑을 만들어 컴퓨터에 보관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관한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암호키가 없이는 꺼낼 수가 없죠. 그런데 비트코인 전송을 위해 쓰이는 공개키만으로 해킹이 가능하다면 더 이상 비트코인은 존재가치가 없어지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트코인 공개키를 이용한 해킹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FBI에서 지갑주소에 대한 암호키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 글은 미국 법무부에서 Darkside Affidavit 일부를 발췌해온 것입니다. 내용을 보면 북캘리포니아 FBI가 해당 주소에 대한 암호키를 가지고 있었다고 되어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암호키를 구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공개키만으로는 해킹한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개키만으로 해킹이 가능하다면 85%가 아닌 100% 회수를 했어야 맞습니다. 다크사이드는 개발자 15%, 제휴사 85%로 분배로 했고, FBI는 제휴사 측 암호화폐 지갑에 있는 85%만 회수를 했죠. 암호화폐 거래내역 전부 공개 되기 때문에 공개키 추적은 쉽기 때문에 전부가 아닌 일부만 했다는 건 공개키를 이용한 해킹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암호키는 도대체 어디서 구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암호키 입수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기에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로 미국의 자작극입니다. 송유관 해킹으로 미국은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대놓고 러시아의 해커조직 다크사이드를 지목했고, 배후에 러시아가 연루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511/106868575/1
두 번째는 코인베이스의 도움을 받아 암호키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북캘리포니아 FBI가 암호키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캘리포니아에는 코인베이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코인베이스의 도움으로 암호키를 찾을 수 있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3. 결론
1) 미 FBI가 다크사이드로부터 비트코인을 되찾으면서 비트코인 해킹에 대한 염려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특정 암호화폐 지갑에 있는 암호키를 FBI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2) 암호키를 어떻게 FBI가 소유하고 있었냐는 공개는 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루머들이 돌고 있습니다.
3) 비트코인이 해킹 당한게 아니라면 보유하고 있더라도 가치가 0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해킹이 이루어졌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와 가치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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